인공지능 사이 우리가 자립할 공간
인공지능 사이 우리가 자립할 공간
  • 류지민 기자
  • 승인 2024.09.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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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가게 직원 대신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 상담원을 대체한 AI 음성기술 등 일상 곳곳에서 인간을 대신한 인공지능을 볼 수 있다. 올해 산업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앞으로 인공지능은 국내 일자리 327만 개를 대체할 수 있다. 그중 60%가 전문직으로 인공지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 청년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생산직과 전문직까지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돼 취업에 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직업을 유지함에 있어서 위태로운 실정이다. 나 또한 당장 취업이라는 문턱 앞에 놓인 대학생이기에 인공지능이 대체할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서 이점으로 작용하기에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의료 분야에선 건강 검진 결과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법조계에선 법률과 기술의 결합인 ‘리걸테크’를 통해 △변호사 검색 △상담 신청 △변호 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 등으로 변호사의 업무를 줄이고 시민들이 손쉽게 법률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이렇듯 청년세대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공지능에 묻혀 소외되지 않으려면 청년들이 자립할 공간이 필요하다. 현시대 청년들은 인공지능과 공존할 첫 세대이기에 국가는 청년세대가 스스로 일어설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의 인력감축에 제재를 마련해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야 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물론 국가의 지원 하에 우리도 ‘소프트 스킬’을 이용해야 한다. 소프트 스킬이란 인공지능이 따라가기 힘든 인간의 강점인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말한다. 이는 업무 수행에 있어 즉각적인 성과를 가져올 순 없으나 조직 내 상호작용에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멘토링 △피드백 △롤플레잉 △토론 등 타인과 여러 방식으로 대화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더해 타인과 협업함에 있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마주하고 행동하는 태도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나아간다면 시대에 상관없이 빛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을 청년들에게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다. 자립해야 한다는 말이 인류의 발전과 존속이라는 과업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말만 거창할 뿐 이 역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다. 인공지능 속 자립할 공간을 찾고자 용기 내는 모든 청춘에게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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