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건물 부재와 전산실 환경 열악으로 불편 호소
공과대학 건물 부재와 전산실 환경 열악으로 불편 호소
  • 고유미 기자
  • 승인 2023.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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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컴퓨터 실습을 위한 맞춤형 개선과 공간 마련 필요해

  과학기술대학 소속 학우들은 주로 자연관과 차미리사관, 라온센터에서 강의를 듣는다. 우리대학 전공 대부분이 전용 건물을 확보하고 있으나 공과대학(이하 공대)만 전용 건물이 없다. 차미리사관 강의실은 공대 소속 구성원이 사용하는 3층 전산실습실(이하 전산실)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공용 공간이다. 이로 인해 공대 학우와 교원들은 공대 전용 건물과 강의 및 실습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컴퓨터공학전공 △IT미디어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소프트웨어전공이 포함된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를 운영한다. 또한 미래인재대학 소속 첨단학과인 △가상현실융합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전공이 신설된다. 공학부와 첨단학과를 새롭게 개편함에 따라 기존의 전산실 환경으로 강의 진행과 전공 내 교육과정 확립이 원활하게 이어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적인 실습 진행이 가능한 공대 건물 증축과 컴퓨터 실습실 환경 개선을 향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차미리사관 4층에 있는 컴퓨터 실습실은 공용전산실과 전용 전산실로 구분한다. 전용 전산실은 △컴퓨터공학전공 △IT미디어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소프트웨어전공 △정보통계학전공이 사용한다. 공용 전산실에서는 필수교양 강의인 ‘컴퓨팅사고’와 전용 전산실이 없는 전공의 강의를 진행한다. 하지만 전산실이 좁고 수용인원이 적어 전용 전산실이 배정된 전공생조차 실습실 부족으로 강의를 수강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교무과 조연정 담당자는 “전용 전산실은 해당 전공에 사용 우선권을 부여하며 수용인원이 부족할 경우 공용 전산실을 사용하도록 한다”며 “이번 학기에는 전산실 부족으로 분반을 개설하지 못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가영(컴퓨터공학 3) 학우는 “공대 계열 특성상 1·2전공생이 많아 분반 개설로도 전공생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전공 박태정 교수(이하 박 교수)는 “현재 차미리사관 3층 전산실만으로는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수강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며 “수업 간격을 밀도 높게 배치하다 보니 강의 진행과 실습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를 거치지 못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습실 내 컴퓨터도 문제다. 김나리(IT미디어공학 3) 학우는 “실습실을 사용하는 학우들이 많아 컴퓨터 오류나 고장이 빈번하고 작업 환경이열악해 전공생이 실습할 만한 환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공대가 활용할 전용 건물이 필요하고 실질적으로 실습이 가능한 강의실 증축과 컴퓨터 확보가 시급하다”며 “강의 수강 이외에도 공대 전공생들이 과제와 실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획예산과장은 “공대 소속 전공 전산실을 개선하려 노력 중이다”며 “첨단학과 및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 실습실은 2학기 안에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우리대학 공대 인재 양성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 개선 및 실습실 마련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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