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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도서관 책 ‘주해 청구 야담’ 두 권이 각각 15장이 찢겨진 채로 발견되었다. 학생들이 책에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찢어간 것이다. 그 책은 교양독서세미나 수업에 필요한 책인데다가 도서관에 2권밖에 없었던 책이라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전에도 공공연히 책을 찢어가거나 아니면 내용을 통째로 빼가는 일들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달리 단속할 길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 실정이다. 도서관 전상범 열람주임은 “책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많아 다른 학교로부터 급히 사본을 구했다”며 “학생들 스스로가 양심껏 행동해줘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학생들과 공유해야하는 책을 파손시킨 학생은 덕성인들의 비난의 소리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