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덕성여자대학교가 104번째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생명력이 넘치며 아름답게 물들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순간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04년의 긴 역사 동안, 우리대학은 여성 교육과 사회 진출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출발해 훌륭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성취는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며, 학생 대표로서 학우 여러분과 지금까지 덕성과 함께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2년 전 봄,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학생 대표로서 104주년 기념 창학특집호에 함께하게 되리라고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의 2년은 저에게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학생 대표로 외부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조용한 학교”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저는 우리대학이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학우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우리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학생 대표로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학생자치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봄의 따스함에 우리의 마음이, 봄의 화사함에 우리의 꿈이, 봄의 생명력에 우리의 행동이 물들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갈 덕성의 봄은 단순한 계절의 변화를 넘어섭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작이며 새로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우리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과 열정이 덕성을 새로운 색으로 물들일 때, 더 큰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총학생회 ‘파도’는 이 모든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넓은 세상을 덕성의 색으로 물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창학 104주년 기념 창학특집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덕성여대신문사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리며 총학생회와 더불어 덕성여대신문사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