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생리공결제
2% 부족한 생리공결제
  • 최시은 기자
  • 승인 2013.09.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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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616호에서는 우리대학이 이번 학기부터 생리공결제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생리공결제는 학우들이 학기 중 생리통으로 인해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경우 결석일로부터 7일 내에 진단서나 진료확인서를 발급받아 결석을 공결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담당부서인 교무과는 지난 6월 12일,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생리공결제 시행과 이용 방법 및 절차를 알리는 공지를 게시한 바 있다. 인트라넷을 통한 사후신청, 제출 서류, 제도 이용 유의사항 등 비교적 자세한 안내가 담긴 공지였으나 현재 우리대학 학사행정 인트라넷에는 생리공결제 신청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신청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생리공결제 이용을 장려하는 공지를 올린 것이다. 개강 이후 생리공결제를 이용하려 했던 학우들은 이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국제통상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준비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를 실시한다고 공지만 하는 것은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일처리인 것 같다”며 “더불어 신청 절차 자체도 복잡해 간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리공결제 시행 절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교무과 조연정 담당자(이하 조 담당자)는 “우선 생리공결제를 이용하고자 했던 학생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생리공결제 시행에 차질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생리공결제는 정보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뤄지는 업무다. 방학 중에 온라인 신청란 개발을 끝마쳤어야 했지만 정보지원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장바구니 수강신청 제도 개발과 맞물려서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조 담당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안에는 생리공결제 온라인 신청란 개발이 끝날 예정이며 만약 온라인 신청란 개발 전 생리공결제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직접 수기로 교무과에 제출한 후 승인 받으면 된다.

  조 담당자는 “생리공결제는 아예 없었던 제도가 아니라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이뤄져 왔던 것이다”며 “더 많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제도 시행을 공지하고 시스템을 양성화한 것이니 많은 학생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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