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우리대학 생성형 AI 모델 ‘AIMy(에이미)’의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현재 △학부생 △대학원생 △재직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올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7년 정식 운영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 학교 측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를 수집해 현재 체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우리대학은 지난 4월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사업에 선정돼 1차 사업비 약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로써 플랫폼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반 비용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으로 부담했으며 ‘생성형 AI 실습용 토큰 이용료’는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AIMy는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마인드로직’이 제공하며 여러 AI 생성 모델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LLM 통합 서비스이다. 현재 AIMy에는 △GPT △Claude △Gemini 등 여러 생성형 AI 모델이 들어와 있다. AI융합교육혁신센터 손수경 담당자(이하 손 담당자)는 “같은 질문을 모델별로 비교해 보거나 작업 성격에 따라 잘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My에서 제공하는 ‘Super Agent(통합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단일 모델이 처리하기 어려운 복합 작업을 한 번의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에서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으며 스토어에서 학내 구성원이 공개한 챗봇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AIMy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덕성포털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9월부터 학부생과 교직원에게 각각 매월 2000 크레딧과 3000 크레딧을 제공한다. 손 담당자는 “개인이 유료 구독을 하지 않아도 고성능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며 “경제적 여건에 따라 AI 활용 기회에 차이가 생기는 문제를 줄이기 위함이 목적이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이번 자체 플랫폼 AIMy를 통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대학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 답했다. 특히 수업에서는 본교 혁신교수법인 ‘AI동료협력학습법’ 교과목의 실습 환경으로 활용하며 학생이 AI에게 답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쌓도록 하
고 있다.
다만 AIMy를 직접 사용해 본 노혜원(회계 2) 학우는 “기본 제공되는 크레딧이 너무 적고 답변 생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손 담당자는 “특정 시간대와 모델에서 반복적으로 지연이 발생한다면 운영사에 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며 크레딧에 대해선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기에 이용률과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2027년 정식 운영 시크레딧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AIMy의 시범 운행은 우리대학 자체 AI 플랫폼의 첫 시행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우리대학이 시범 운행 과정에서 AIMy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식 운영에서 보다 안전하고 활용성 있게 개선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