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이후의 상황에 대해 건설본부 박강현 씨는 “현재는 건물을 세우기 위해 경사가 진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토공사를 하고 있다”며 “약학관 완공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봐야 알 것 같아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학대학 건물에 대해 기획예산과 김미하 씨는 “자연·약학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올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축 약학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 5층으로 2,578평의 규모다. 지하 1층은 400석 규모의 아트홀, 동아리실과 전시갤러리 등이 예정돼 있다. 지상 1~2층은 학우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로비와 행정실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강의실, 학부실험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4층은 조망을 고려한 연구 공간으로 교수연구실과 대학원실이 배치될 계획이다. 특히 4층에는 면학 환경 조성을 위해 별도로 조성된 약사국시실이 계획되어있다.
또한 말로만 친환경이 아닌 실질적으로 에코 캠퍼스에 더욱 가까워진 건축물이 지어질 예정이다. 건설본부 박강현 씨는 “▲지열난방 ▲태양열 온수 ▲태양광 발전 ▲빗물 저수조를 이용한 조경관리 ▲고효율 로이 유리를 통한 에너지 절감 ▲일부 태양열로 빛을 내는 가로등 ▲일부 형광등을 대신한 LED 조명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앞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통해 인증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의 낡고 노후돼 개선이 시급한 약학관을 대신할 신축 약학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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