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실을 꾸리는 덕성산학협력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실을 꾸리는 덕성산학협력단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0.01.05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덕성산학협력단의 유경남 과장입니다. 이번에 덕성 두빛나래 청년사업단에서 저희를 칭찬해주셨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행정적인 부분들을 가끔 도와드리면 힘든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항상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칭찬대상으로 저희를 지목해주셨네요.
  아마 저희 산학협력단이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시는 학우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덕성산학협력단은 특수법인으로서 지난 2004년, 전국 모든 대학에서 동시에 설립된 산학협력단 중 하나입니다. 처음은 국공립 대학에서 외주로 연구비관련 계약을 할 때 계약의 주체가 법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 경우 법인이 국가가 되다보니 관련업무를 처리하는 새로운 법인의 설립이 필요해졌죠. 그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이 전국의 산학협력단입니다.
  산학협력단은 대내적으로는 대학의 하부조직이면서 대외적으로는 특수법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독립법인으로서 대학의 산학협력 연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요업무는 교외에서의 연구관련 비용 계약을 체결하는 것인데, 쉽게 말해서 교내에서 연구하는 교수님들의 연구비용을 외부에서 계약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학별로 개설되어 있는 과들이 제각각 천차만별이다보니 산학협력단의 규모역시 모두 다릅니다. 우리대학의 경우 공과나 의과대학이 없어, 타 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하는 일은 일반회사에서 처리하는 업무와 별 차이가 없다보니 항상 바쁘게 지내게 되네요. 굳이 힘든 점을 꼽자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는 신생기관이다보니, 직원관련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산학협력단은 저를 제외하면 직원 모두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업무량을 소화할 때 구성원에 변동이 오면 이래저래 불편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이건 우리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산학협력단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문제인 만큼 각 대학당국의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히 연구는 교수님 혼자 하시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학우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구라는 것은 한 사람의 노력만 가지고는 성취되기 힘든 것입니다. 교수님뿐 아니라 대학원생들, 혹은 졸업생들까지 함께 힘을 모아 완성되는 것인만큼 하나의 연구는 그 결과를 이끌어내기 힘들죠. 그래서 좀 더 연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을 돕는 것이 저희 산학협력단의 역할입니다. 대학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가 연구인만큼, 학우여러분들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우리대학의 질이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희가 칭찬할 다음 대상은 언어교육원입니다. 언어교육원의 직원분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힘들게 근무하고 계시지만, 많은 업무를 참 성실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언어교육원을 지탱하고 있는 성실한 그분들을 칭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