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에 분 녹색바람
동국대에 분 녹색바람
  • 김순미 객원기자
  • 승인 2009.0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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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한민국 정부의 주요 정책 중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정부의 정책에도 ‘녹색바람’의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녹색바람이 이제는 대학가에도 불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옥상녹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건물 옥상에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동국대 옥상녹화사업은 서울시 민선4기 핵심프로젝트인 ‘맑고 푸른서울’사업 일환이었다. 서울시에서는 회색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삭막한 도심을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고자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건물 옥상을 활용한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을 2004년부터 추진했고, 현재 그 큰 성과 중 한 곳이 바로 동국대학교 옥상, ‘하늘마루’인 것이다. 옥상 공원화는 ▲도시생태계 복원▲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휴식 공간 활용▲대기질 개선 ▲열섬현상 완화 ▲홍수예방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동국대의 옥상녹화사업은 친환경적인 캠퍼스를 만들자는 에코캠퍼스운동으로 보인다. 이미 동국대학교 차명제교수는 동국대신문에서 ‘현재 동국대에서는 옥상녹화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는 학교가 초보적인 수준에서나마 에코 캠퍼스(친환경캠퍼스)를 만들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이번 옥상녹화사업에 대한 취지에 대해 설명한 바 있었다. 에코캠퍼스 운동은 90년대 초 활발하게 일어난 1990년대 미국을 비롯한 선진 산업국가의 대학에서 실시된 운동으로 학생들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환경친화적인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캠퍼스를 자랑하는 우리대학이지만, 우리대학의 옥상 역시 콘크리트의 삭막함이 느껴진다. 우리 대학 역시 놀고 있는 이 공간을 활용하여 학우들의 쉼터로, 생태계의 중심으로 활용해 에코캠퍼스로 한 발 더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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