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원시장에서 만나는 청년기획전 <그대로, 안녕>
장미원시장에서 만나는 청년기획전 <그대로, 안녕>
  • 류수아 기자
  • 승인 2026.09.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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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미술사학전공 학우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제공 / HI5
<제공 / HI5>

  오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미원골목시장 내 ‘문화공간 장미 온’에서 개소전시 <그대로, 안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대학 미술사학전공의 학부생 및 졸업생 5인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진행하는 청년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해 기획했다. 전시는 ‘안녕’을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소장품 12점을 소개하며, △‘나에게 안녕’ △‘그대에게 안녕’ △‘그대로, 안녕’의 세 챕터로 구성된다. 나에서 시작해 타인·공동체로 시선을 확장하며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안녕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간 장미 온’은 지난해 10월 장미원골목시장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활용하지 못하고 비어 있던 공간을 재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우리대학 앵커사업단(구 RISE사업단)은 이 공간에서 △전시 △교육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대학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 또한 우리대학 앵커사업단 지역협업센터와 연계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우들이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HI5’의 전민주(미술사학 3) 학우(이하 전 학우)는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공간을 예술을 통해 다시 사람과 관계가 머무르는 공간으로 회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HI5’는 △작품 선정 △전시 구성 △스토리텔링 △연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전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우리대학 미술사학전공의 정수희 교수가 지도를 맡았으며 이은경 큐레이터와 김은비 전문도슨트가 멘토로 함께했다. 전 학우는 “이번 전시가 학교 안이나 미술관처럼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의 생활 공간에서 예술을 만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가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관람객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가 지역과 우리대학을 더 공고히 이어줄 한 걸음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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