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들을 위한 기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하길
덕우들을 위한 기자들의 노고가 빛을 발하길
  • 고유미(문화인류 4) 학우
  • 승인 2026.06.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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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시작을 알리며 개강호를 펼치던 날이 지나고 어느새 뜨거운 여름과 함께 1학기 종간호 발행일이 찾아왔다. 휴간 후 찾아올 2학기에는 더 나은 덕성여대신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772호를 돌아보며 애정 어린 쓴소리를 적어본다.
  우선 기사를 읽는 독자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1면의 직무박람회 기사는 참여한 기업의 수와 주최 목적, 학우들의 후기를 함께 싣는다면 행사에 관한 정보를 심층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학내 공간 부재에 관한 기사는 전공을 배정받지 않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정한 만큼, 제목을 눈에 띄게 강조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특히 학우들에게 공간의 부재란 꾸준히 제기되는 소속감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을 짚어준다면 더욱 분석적인 기사가 될 수 있겠다.
  2면의 AI 사업 선정 기사는 본문에서 제기한 우려와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운영 방식을 제목에 서술해 단순 정보 전달성 기사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학생식당 위생을 다룰 때는 논란된 사례를 자세히 취재해 독자들이 개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은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기사 마무리에는 학식 관리와 재발 방지 교육의 답변을 전달해준 기자의 꼼꼼함이 엿보이기도 했다.
  축제 기간을 맞아 전야제에 관한 기사와 화려하게 장식한 특집면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지면 배치와 분량의 한계가 있겠지만, 캡션을 넣어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담는다면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제안해 본다. 6면 학술 지면의 주제 선정은 탁월했다. 주 독자층인 대학생,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투자 열풍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전달하는 방향이 유의미했다. 추가로 우리대학 학우들의 투자나 자산을 관리하는 경향은 어떤지 다뤄보는 것도 흥미로워 보인다.
  기사 전반에서 보인 사소한 점을 꼽아보며 쓴소리를 마치려 한다. 단어 통일은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다. 교내·학내, 이러닝·원격수업·비대면 등 유사한 단어가 나온다면 최대한 통일시키는 게 낫다. 또한 탐색·협력, 유지·수정·폐기 등 단순 단계나 과정을 나열할 때 △ 기호를 사용하기보다 간결하게 서술하고 깊이 있게 다룰 부분을 서술할 때 무게를 두었으면 한다.
  보도 기사들은 취재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학우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전달하고 답을 찾아내려는 기자들의 의지가 보였다. 한 학기 동안 학내 소식을 전하고 신문사 주관 행사를 진행하며 지면을 채우기 위해 애쓴 기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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