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을 담아, 지난 월요일에게
애정을 담아, 지난 월요일에게
  • 손지원(과학기술대학 1) 학우
  • 승인 2025.11.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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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내내 수업과 과제에 치여 살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나에게 있어 다를 것 없는 일상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덕성여대신문이다. 좋은 제안으로 창간특집호에 지난 766호에 대한 의견을 담을 수 있게됐다. 이 기회를 통해 내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덕성여대신문이 더 좋은 모습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우선 766호의 1면엔 한복 파티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고 그 아래로 시반거리에 대한 기사와 학술문예상 공모 안내가 실려 있다. 1면은 신문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면인 만큼 통일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765호에서는 1면의 사진과 기사가 모두 운현극회의 정기공연 내용을 담고 있어 통일감을 주고 내용을 파악하기에도 좋았는데, 766호 1면은 이런 점이 조금 아쉬웠다고 느껴진다.

  2면에 실린 세 편의 기사는 각각 동아리 활동을 해 보았다면 쉽게 느낄 수 있는 학내 공간 대여의 문제점과 학교의 행정 처리 문제 그리고 최근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에 대해 다루고 있어 시기적절하게 다가왔다. 특히 중국인 무비자 입국의 경우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사실 무근인 맹목적인 혐오나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러웠는데 ‘허위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한 시각을 갖출 것’을 강조한 기사가 무척 고맙게 느껴졌다. 다만 위의 두 기사의 경우 제목에서 기사의 내용이나 관점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제목은 해당 기사의 얼굴인 만큼 좀 더 명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에 관한 내용을 담은 4면은 내용 자체는 무척이나 훌륭했으나 문단과 배치가 가독성을 해치는 면이 있었다. 소제목의 경우 모두 줄 바꿈이 돼 있어 불필요한 여백이 많았고 글자가 배열된 칸의 아래쪽 간격이 좁아 답답하게 느껴졌다. 배경이 검은색으로 처리돼 시각적으로 명확 한 경계가 존재하는 만큼 문단 배열에서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지면의 한계로 못다 한 칭찬이 마음에 걸린다. 5면에서 다룬 여성 산재와 노동 환경 실태는 그래프 이미지와 다양한 통계, 한국 여성 노동 실태에 대한 법적·역사적 흐름을 개괄하며 진행돼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졌다. 학술 면에 명리학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는 점도 신선하고 독특했다. 창간특집호가 발간될 새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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