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대학의 역사를 기록해온 결실
60년간 대학의 역사를 기록해온 결실
  • 고유미(문화인류 3) 학우
  • 승인 2024.12.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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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7호는 덕성여대신문사의 창간 60년을 기념해 발행한 특별한 신문이라 할 수 있다. 60년 동안 덕성여대신문사는 학내 구성원 곁에 머물며 수많은 일을 지켜보고 기록했다.

  신문사 기자들은 일상의 전부가 신문 한 부로 완성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 것이다. 특별한 신문을 읽고 쓴소리를 던져야 하는 만큼 기자들의 시선이 아니라 독자로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려는 마음을 갖고 사소한 시간을 내며 신문을 읽어보려 노력했다. 대중교통 안에서 신문사 SNS에 올라온 지면 사진을 확대해가며 틈틈이 읽어보고, 학내 곳곳에 있는 배부대를 찾아 종이신문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매시간 학내 소식을 알리려 노력하는 기자들을 위해 필요한 원동력은 학우들의 ‘사소한’ 눈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난 호는 창간특집호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애쓴 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덕기자들의 후일담’은 취재, 기사 작성을 위해 쏟는 시간을 알리고 정기자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보람에 관해 전달할 수 있는 특집 기사였다. 여론 지면에 담긴 편집장의 ‘기자석’과 ‘그랬근화’ 코너 또한 대학언론이 존재해야 하는 의의를 새롭게 돌아보게 했다.

  학보라는 역할에 충실했던 기사도 눈에 띄었다. 종합 지면에서는 ‘우리대학 미래인재대학’의 전과 기준과 학술제 공백 등을 지적하고 소속 전공 학우들이 겪는 교류 부재 문제를 언급하며 개선점을 직접 취재해 담은 점이 인상 깊었다. ‘디지털 시대 속 대학도서관’ 기사는 무수한 디지털 자료로 위기를 맞은 대학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의미와 역할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시의성과 의의 모두를 챙겼다.

  ‘근현대문화유산’을 다룬 기사는 문화 지면에 어울리는 주제를 선정해 의미 있는 교훈을 전달했으나 사회문제를 학생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학보만의 이점을 더욱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단과대학의 선거세칙 개정 기사와 전공 졸업전시회를 취재한 기사는 단순히 지나칠 수 있는 학내 소식을 전달했다는 의의가 있었지만 대학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을 전하려는 시도도 필요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호에 담을 여대 공학전환 사안의 설문 광고를 실어 다음 호를 향한 기대를 품게 만든 점을 칭찬하고 싶다. 그럼 오늘도 발로 뛰는 기자들을 응원하는 사소한 마음으로 신문을 계속 찾아 읽겠다고 전하며 쓴소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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