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학술문예상 학술논문 우수작
제47회 학술문예상 학술논문 우수작
  • 변수정(국어국문 2)
  • 승인 2023.12.04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스탤지어와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Z세대 연구 : 레트로를 넘어서.

 

  I. 서론

  추억은 과거로부터 온다. 그리고 그 추억은 경험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추억과 동반된다. 추억에 동반되는 그리움, 노스탤지어(nostalgia)는 인간이 현재의 자신을 맥락화하는 수단으로써 활용된다. 그러나 최근 Z세대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집단이 늘어나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의 노래 ‘디토(Ditto)’가 노래를 넘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뮤직비디오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된 캠코더와 저화질의 영상 또한 유행하게 되었다. 특징적인 것은 Z세대가 반복적으로 ‘디토 감성’을 언급하며 뮤직비디오에서 “알 수 없는 그리움과 향수를 느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3) 그들은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캠코더를 구매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디토 감성’을 재해석, 재구현 해내고 있다. Z세대의 행동력은 캠코더 유행으로까지 이어졌다. 'Y2K 디토 감성' 캠코드 모드가 지원되는 디지털카메라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랭킹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디토 감성’과 레트로 열풍에 Z세대가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지점들이 존재한다. 우선, 캠코더 시장이 확대되고, 기업들이 앞다투어 새로운 캠코더를 내놓은 시기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로 Z세대가 태어나 유아기를 거친 시점과 맞물린다. 그리고 그들이 캠코더를 소비하게 된 시기는 이로부터 20년 정도 후이다. 이 시기에 무엇이 Z세대로 하여금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를 느끼게 한 걸까? Z세대는 저화질의 영상과 캠코더에서 어떤 향수를 느끼고 있을까? 왜 향수를 느끼게 되었을까?

  본 연구는 이처럼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를 강하게 느낀 집단, 특히 Z세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디토 감성’에서 나아가 레트로 물품을 소비하고, 그것으로부터 노스탤지어를 경험한 Z세대가 레트로 물품에 가지는 인식과 소비 심리, Z세대의 소비 특성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I. 이론적 배경 및 선행 연구 검토

 

  1. 노스탤지어(Nostalgia)

  노스탤지어(Nostalgia)는 1968년 스위스의 요하네스 호퍼(Johannes Hofer)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와 관련 있는 의학적 고통을 설명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단어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노스토스(nostos)와 통증을 의미하는 알고스(algos)를 합쳐 명명하였다(윤희진, 2018). 그러나 윤희진은 연구에서 노스탤지어의 확장에 대해 다루며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포스트모던의 논쟁 하에서 고정되어 있던 노스탤지어의 대상은 희미해지거나 다른 대상, 심지어는 경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포스트모던 논쟁 하에 확장된 노스탤지어에 집중하여 이하림의 연구에서 처음으로 명명된 “경험한 적 없는 것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연구할 예정이다(이하림, 2020). 이하림은 자신의 연구에서 “경험한 적 없는 것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다음과 같이 명명하였다. “경험한 적 없는 것에 대한 노스탤지어는 실제로 경험한 적이 있는 것이어서 익숙하게 그리운 것이 아니라, 경험한 적 없는 시기의 것 혹은 경험한 적 없는 곳의 것을 경험한 것처럼 느끼는 감정이다 이 감정을 느낄 때에는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것’이라는 의식으로부터 비롯된 어느 정도의 생경함이 동반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노스탤지어를 개인이나 집단의 심리적 개념으로 다루는 연구와 특정한 장소, 고향, SNS와 같은 한정적된 장소를 다루는 데 그쳤다. 다만 이하림의 연구는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노스탤지어를 해석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하림의 연구에서 발전하여 본고에서는 Z세대가 느끼는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와 포스트모더니즘을 살아가며 겪는 피로감을 ‘레트로 유행’을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2. 디지털 피로감(Digital Fatigue)

  디지털 피로감(Digital Fatigue)는 2008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처음 이름 붙인 단어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 학습과 관련된 피곤함을 디지털 피로감이라고 명명했다(김명수, 이동주 2011). sns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확산하면서 기술, 정보 습득력이 떨어지는 세대에서 발견되는 피로감과 방대한 정보량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용력의 한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sns에서의 인맥 관리, 소통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 또한 디지털 피로감에 포함하고 있는 추세이다.

  디지털 피로감을 다룬 선행 연구들은 디지털 피로감을 정의하고, 유형에 대해 분석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특정 집단, 특히 Z세대가 디지털 피로감을 강하게 느끼는 이유와 해결 방안에 대해 제안한 선행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의를 참고하여 디지털 피로감을 연구하는 데 있어 현황 분석에서 그치는 것뿐만 아니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의미를 가진다.

 

  3. Z세대

  Z세대는 199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이르며,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주로 MZ 세대라는 세대명칭이 사용되었다(호규현, 심승범 외 1인, 2023). MZ 세대는 1980~1994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호규현, 심승범 외 1인의 연구는 M세대와 Z세대를 묶어서 통칭하는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하고 있다. “국내에서 MZ 세대에 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해당 개념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갖는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개인은 최대 30년까지 차이가 나고, 그 간극에는 세대 효과가 존재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제외하고, 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Z세대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르게 이미 PC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며 스마트폰이 등장한 2000년대 후반에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특징이 있다 (호규현, 심승범 외 1인, 2023).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하여 SNS로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것에 있어 어려움과 거리감이 없으며, 이에 따라 다른 세대보다 강하게 디지털 피로감을 느낄 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III.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2002년생, 20003년생과 30분간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좋아하는 레트로 제품, 그 제품을 좋아하게 된 원인과 배경, sns 사용 시간과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 배경, 미디어가 묘사하는 MZ세대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미디어가 묘사하는 이미지가 실제로 일치하는지 정도 등을 물었다.

  면담을 통해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기 위하여 양적 연구의 방법 또한 활용하여 연구의 실제성을 높였다. 덕성여자대학교 밴드 동아리 포크 회원 14명을 대상으로 ‘포크 홍보 영상 관련 제작’에 대한 가상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 조사 사이트 더폼을 활용하였다. 해당 설문에는 연령대, 포크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 홍보 영상 촬영 시 사용하면 좋을 영상 기록 매체의 종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톰보이’ 홍보 영상 촬영 시 활용하기 좋은 영상 기록 매체, 객관식 질문 5문항과 나열된 이미지를 보고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기, 포크에 가지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서술하기, 주관식 질문 2문항. 총 7문항이 포함된 설문을 진행하였다.

  면담과 설문 모두 연구 주제에 대해 정보 제공자와 설문자에게 알리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면담과 조사가 끝난 뒤 정보 활용 동의를 구하고 연구에 대해 설명하였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정보 제공자와 설문자가 연구 제목에 포함된 키워드 ‘노스탤지어, 디지털 피로감, Z세대, 레트로’를 의식하여 답변에 연구자의 주관이 포함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며, 가상 설문을 진행한 이유도 다음과 같다. 가상 설문은 연구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아 보이지만, 동아리 홍보 영상 제작에 있어 Z세대인 동아리원들이 선호하는 기록 매체를 선택하고,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함으로써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하였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Z세대의 ‘경험한 적 없는 노스탤지어’와 ‘디지털 피로감’을 조사하기 위하여 캠코더, LP, 디지털 카메라, 필름 카메라 등의 레트로 제품을 수집하는 대상 중 SNS를 통하여 상호 작용한 경험이 있는 2000년생부터 2004년생 대상을 선정하여 면담을 진행하고, A 여자대학교의 밴드 동아리 포크 회원 14명을 대상으로 가상 주제의 설문을 진행하였다.

  면담 정보 제공자의 경우 A와 B라는 가명을 활용하였다. A는 2003년생으로 LP를 주로 수집하고 있으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필름 카메라 등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B는 2002년생으로 워크맨을 좋아하며, 캠코더, CD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등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레트로 문화를 향유하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지인들 또한 레트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IV. 분석 결과 및 해석

 

  1. 면담 결과

  정보 제공자들은 공통적으로 레트로 제품에서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방식에 있어 그리움의 충족보다 새로운 물건의 발견으로 인식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레트로 물품을 작동시키고, 사용하는 행위과정을 재해석하여 자신들이 의미를 부여한다고 답변하였다. 즉, 레트로 제품의 번거로움과 귀찮음까지도 Z세대에게는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다. A와 B 모두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언급하였다는 점에서 Z세대가 노스탤지어를 ‘감성’이라는 단어로 치환하여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 : “(레트로 제품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내 주위에는 당장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떻게 보면 오히려 나한테는 완전히 새로웠던 물건이니까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됐던 것 같고, 그걸 (레트로 제품을) 굳이 사서 듣는 이유는 행위과정에 의미가 있으니까. 그게 일상적으로 편하게 내가 학교 오면서 이어폰 끼고, 스트리밍 버튼 눌러서 듣는 거랑, 음악을 들어야겠다 하고 LP를 꺼내서 한 번 닦아주고, 돌려서 틀고, 좋아하는 트랙 듣고 싶으면 하나하나 세서 놓고, 그렇게 하는 과정이 더 집중하는 느낌이야”

  B : “(레트로 제품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구매하는 이유가) 나를 기준으로 말해 보자면, 조작감이 느껴지는 게 좋아. 비교적 옛날 것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나의 취향인 것 같아”

  정보 제공자들은 SNS 사용 시간에 있어 하루에 최대 5시간, 2시간 정도로 차이가 있었지만 정보 수용 과정, 정보 전달 방식, SNS에서의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변하였다.

 

  2. 설문 조사 결과

  포크 동아리 회원 1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질문1 “홍보 영상 촬영 시 사용하면 좋을 영상 기록 매체는 무엇입니까?” 에 대하여 캠코더 9명, 휴대폰 카메라 5명. 질문2 “포크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면 노래와 더 어울리는 영상 기록 매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캠코더 11명, 휴대폰 카메라 3명. 질문3 “포크가 'Tomboy'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면 노래와 더 잘 어울리는 영상 기록 매체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휴대폰 카메라 13명, 캠코더 1명의 응답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질문2와 질문3은 질문1을 보충하기 위한 질문이었으며, 해당 밴드가 실제로 공연한 노래들을 선정함으로써 실제성을 높였다. 각 노래는 가사에 분위기가 상반되며, 동아리원들 또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청춘을 대표하는 노래로, ‘톰보이’를 힙하고, 락스타를 상징하는 노래로 표현하였다.

  좌측 이미지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워드 클라우드 이미지로 변환한 것이다. 질문3 “귀하가 포크에 가지는 이미지는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자유로움’이 자주 언급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질문4 “앞에서 나열된 이미지를 보고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여 주십시오”에 대하여 청춘, 사진 등의 키워드가 많이 언급된 것을 알 수 있다. 질문4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필름 카메라, DSLR 등으로 촬영한 저화질의 ‘레트로’한 포크의 이미지 6장을 먼저 제시하였다. 설문 결과를 통하여 저화질의 ‘레트로’한 이미지는 Z세대로 하여금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떠오르게 하며, 이는 앞선 예시의 ‘디토 감성’과 면담에서 언급된 ‘감성’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V. 결론 및 제안

  면담과 설문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Z세대는 레트로 제품에서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동시에 새로움을 느끼고 있다. 천혜정, 이지연은 연구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향수를 느낀다는 것은 현시점에서 어떤 한 시점의 경험을 기억해 내어 그것을 현시점에서 다시 느끼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즉 과거와 연결시키는 것뿐 아니라 현재의 자신들을 정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Z세대는 레트로 제품을 통하여 불안하고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현재에서 벗어나 과거를 지향함과 동시에 가치적 소비, 디깅(Digging) 소비를 통하여 현재의 자신들을 재정의하고 있다.

  둘째, Z세대가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대상은 과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방의 상징으로 존재한다. 고민정, 이상원은 연구에서 “코로나 19 이후 노스탤지어 관련 음악을 찾거나, 노스탤지어 관련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이는 노스탤지어가 부정적인 감정, 외로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였다. 설문과 면담에서 반복적으로 ‘감성’과 ‘청춘’이 언급되었듯이, 저화질의 이미지가 그리움의 대상인 노스탤지어가 아니라 해방과 행복의 대안으로써의 노스탤지어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레트로 홍보 전략을 제안한다. 앞으로의 레트로 문화는 ‘레트로를 넘어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는 즉, 도태되어가고 사라져가던 캠코더, CD 플레이어 등을 포함한 레트로 IT 시장이 부활하고, Z세대가 이에 열광하면서 다양한 시대와 분야에서 레트로와 뉴트로의 융복합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7) 따라서 레트로 문화를 홍보하는 데 있어, 단순히 ‘과거’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제품이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는가, 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 Z세대에게 레트로 문화가 가지는 의미를 기억하고, 홍보 전략 또한 현재에 중점을 둔다면 레트로를 넘어서는 홍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이미 단종된 제품을 재발매하는 것 또한 앞으로의 레트로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을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레트로 제품은 ‘레트로’의 이름이 없이도 하나의 특색을 가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기 때문에 Z세대들에게 레트로의 특성을 가진 새로운 제품이 발매되더라도 (예 : 저화질 모드를 지원하는 새로운 토이 카메라)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 시대의 흐름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이 일어나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뉴트로’가 아니라 진정한 ‘레트로’의 부활은 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리라 전망한다.

  본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레트로 문화 중 영상 기록 매체와 음악 재생 장치를 수집하는 정보 제공자만 면담을 진행하여 패션, 화장 등의 ‘Y2K’ 유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정보 제공자와 설문 응답자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의 한계를 가진다.

 

  참고문헌

  이하림."생경한 그리움: 경험한 적 없는 것에 대한 노스탤지어와 잔재의 이미지."미디어, 젠더 & 문화35.2(2020):189-243.

  윤희진.(2018).디지털 공간에 구성되는 노스탤지어의 사회적 리얼리티.인문사회 21,9(3),1019-1032.

  천혜정, 이지연.(2015).20대 소비자에게 벼룩시장 및 중고품의 의미는 무엇인가?.유통연구,20(3),189-211.

  이주봉.(2021).아날로그 미디어 노스탤지어와 디지털 영화 : 〈에놀라 홈즈〉(2020)에 나타난 재매개 현상을 중심으로.영화연구,(88),271-303.

  호규현, 심승범, 조재희.(2023).정말 MZ세대 직원은 까다로운 개인주의자일까? : 미디어에서 묘사된 MZ세대 조직원 특징에 대한 당사자의 주관적 인식연구.한국언론학보,67(1),272-315.

  고민정, 이상원.(2021).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코로나 19 전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리뷰 비교분석 연구 ? 정서 중심 대처와 노스탤지어를 중심으로.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21(11),375-388.

  장나연, 주진영, 신규리.(2022).MZ세대의 자기애성향, SNS 이용동기, 과시적 여가소비의 관계.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46(3),53-64.

  김명수, 이동주.(2011).SNS의 디지털 피로감에 대한 실증 연구.대한경영학회 학술발표대회 발표논문집,(),152-159.

  백경자, 김정미.(2023).빅 데이터를 활용한 레트로 패션과 뉴트로 패션에 대한 인식 비교.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25(1),83-96.

 

 

  <제47회 학술문예상 학술논문 우수작 수상소감>

  올해 캠코더를 선물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사진을 찍고 지인에게 공유하자 이런 답장이 돌아왔습니다. 완전 디토다, 청춘이네, 슬프다. 노이즈가 잔뜩 낀 저화질의 사진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낀 걸까요? 분명 캠코더에 담긴 당신은 웃고 있는데 왜 아련한 감정이 드는 걸까요? 저조차도 캠코더와 CD, 빈티지 물품과 구제 옷을 구매하면서 이 감정과 현상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감정을 연구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에게 아침은 너무 멀고, 노스탤지어는 가깝습니다. 일부는 대안과 해결책이 없는 과거를 추억하는 청춘을 우려하지만, 이것이 부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노스탤지어는 해방의 감정이자,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한 번쯤, 경험한 적 없는 대상과 추억으로부터 달콤씁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노스탤지어를 느끼셨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어딘가에 두고 온 나 자신과 추억을 만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합니다.

  연구에 도움을 주신 포크 부원들과 면담에 참여해 주신 민, 채은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부족했던 연구를 여러분 덕에 훌륭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유미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건희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고유미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