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 682호 <우리대학 내 성범죄 고발, 진행 상황은?> 기사에서 성폭행 혐의로 고발된 ㅊ 교수의 징계위원회가 이뤄질 예정이며 익명으로 성폭행 혐의가 제보된 ㅈ 교수와 ㄱ 교수의 교원인사위원회가 진행될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성범죄 피해자를 응원하고 해당 교수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미투 포스트잇 캠페인이 진행돼 학우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렸다.
이후 지난 10일, 덕성학원에서 ㅊ 교수에 대한 제5차 징계위원회가 진행됐다. 제5차 징계위원회의 심의 결과, ㅊ 교수의 징계양형이 해임으로 의결됐다. 이는 의결 이후 작성된 징계 의결서에 징계위원들의 서명을 받고, 이사장에게 징계의결을 받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해임 결정 사유와 그 과정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된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ㅈ 교수와 ㄱ 교수에 대한 교원인사위원회는 지난달 10일에 전체교수회의 일정과 겹쳐 미뤄진이후 또다시 연기됐다. 교무처 장영수 과장(이하 장 과장)은 “교원인사위원회를 진행하기 전에 변호사에게 향후 대처에 대한 법률을 자문했다”며 “법률 자문에 따르면 성범죄가 익명으로 제보됐기 때문에 무고죄와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는 두 교수의 범죄 사실을 증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없어 교원인사위원회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장 과장은 “익명으로 제보됐기 때문에 학교에서 후속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힘들겠지만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학교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ㅊ 교수 제5차 징계위원회에서 해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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