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weekly-과거로 살펴본 덕성> 잊지 말아야 할 20년 전 우리의 그날
<덕성 weekly-과거로 살펴본 덕성> 잊지 말아야 할 20년 전 우리의 그날
  • 이경라 기자
  • 승인 2010.08.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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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창학 90주년을 맞아 본지에서는 현 재학생들이 보고 듣지 못한 덕성의 지난 역사를 전하고자 한다. 창학 90주년이라는 시간동안 덕성에서는 어떤 사건들이 이슈가 됐는지 지난 신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짚어본다. 

  20년 전 우리대학 성낙돈(교직) 교수가 개악사립학교법 교수재임용 제도의 첫 적용으로 재임용에서 탈락되면서 사회적 비판여론이 높아졌다. 1990년 8월 21, 23일 2차에 걸친 인사위원회의 회의결과로 알려진 성낙돈 교수의 재임용 탈락조치에 대해 평교수협의회, 노조 등은 1990년 8월 27,28일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학원 및 사회민주화에 대한 정면도전임을 시사했다. 아래 기사는 이로써 비롯된 20년 전 우리대학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다.

  “성 교수가 활동했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등도 명백한 재단과 문교부의 담합이라고 분석하고 학내단체와 연대투쟁 전개를 결의하고 나섰다. 이에 지난 9월 3일 인사위원회는 “민교협에서 이번 일을 재단, 학교, 일부 보직교수의 공모라고 왜곡한 것은 인사위원회의 독자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독재적 비민주 행위다”라고 해임사유를 명확히 했다.
  한편, 성 교수는 “이러한 비이성적 행위는 의심할 여지없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던 나를 제거하고 이후 야기될 평교수협의회 교수들과 오 천 학생들이 저항을 사전에 원천봉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밝히고 사력을 다해 원상회복투쟁에 전념할 것과 덕성학우의 끊임없는 지성연마를 당부했다.”
-“충격! 성낙돈 교수 재임용 탈락”, <덕성여대신문>, 1990년 9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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